실업급여 자격요건, 이건 몰랐지?

실업급여 자격요건, 이건 몰랐지?

실업급여 신청할 때 대부분 사람들이 아는 건 기본 조건들입니다.

180일 이상 고용보험 가입, 비자발적 퇴사, 구직활동 의무 등 말이죠.

하지만 실업급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숨겨진 조건들과 특별한 혜택들이 있어요.

저도 실업급여를 신청하면서 고용센터 상담사분께 들은 이야기들 중에 "이런 것도 있었나?" 싶은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건 유리하게 작용하고, 어떤 건 까다로운 제약이 되기도 하죠.

오늘은 대부분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실업급여 자격요건의 숨겨진 조건들을 꼼꼼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알면 도움이 되고, 모르면 손해 보는 중요한 정보들이에요.

1. 65세 연령 제한의 숨겨진 예외

가장 많이 오해하는 조건 중 하나가 65세 연령 제한입니다.

65세 이후에 고용되거나 자영업을 개시한 사람은 실업급여를 적용하지 아니함.

다만, 65세 전부터 고용보험에 가입 후 유지하던 사람이 65세 이후에 단절 없이 고용된 경우에는

실업급여를 적용함이라고 명시되어 있어요.

즉, 65세가 넘었다고 무조건 실업급여를 못 받는 게 아닙니다.

65세 이전부터 같은 회사에서 계속 일했다면 65세 이후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어요.

실업급여를 받는 60세 이상은 지난해 44만 5000명으로

2019년의 30만 명에 비해 4년 새 무려 48%나 늘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고령자분들이 실업급여를 받고 있어요.

일반 근로자와 달리 예술인과 노무제공자는 완전히 다른 기준이 적용됩니다.

많은 프리랜서분들이 모르고 계시는 부분이에요.

예술인: 이직일 이전 24개월 내 피보험단위기간 9개월 이상이면 됩니다.

일반 근로자의 18개월 중 180일(6개월) 보다 오히려 조건이 까다로워요.

하지만 예술인만의 특별한 혜택도 있습니다:

노무제공자: 이직일 이전 24개월 내 피보험단위기간 12개월 이상이어야 합니다. 가장 까다로운 조건이죠.

주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초단시간 근로자들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초단시간: 이직일 이전 24개월 내 피보험단위기간 180일 이상이면 가능해요.

일반 근로자보다 기간이 6개월 더 길지만,

그동안 고용보험 혜택에서 소외되었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초단시간 근로자 실업급여 조건:

고용노동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노동시장 환경의 변화를 고려하고

고용보험 가입 회피에 따른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을 감안하여

학기당 12시간 초과 학점을 취득하는 학생에 대한 실업급여 수급자격 제한을 폐지했습니다.

졸업 예정자나 휴학생이 아르바이트하다가 실직해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어요.

많은 대학생들이 모르고 있는 혜택입니다.